재수생이구요, 뭐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보니까 저는 얼렌 증후군이나 광과민성 증후군 같은 것 같지는 않구요, 사고력이나 지능, 암기력 등등 모두 평균 이상(?) 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그니까 상위권이긴한데, 제가 정말 고민인게 눈으로 글을 잘 못 읽습니다.
말씀드리자면 애매한데, 제가 글을 읽으려하면 글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읽지 않습니까? 그래서 왼쪽으로 고개가 저절로 조금 돌아가게 되고(아주 미세한 정도가 아니구요 ㅜ 애들보면 거의 안돌아가던데. 일단 이거부터 스트레스를 받구요.), 이렇게 되니까 한 줄의 글이 있다고 치면 왼쪽부분보면 상관없는데 고개 고정된 상태로 오른쪽 부분보려면 이게 뭔가 좀 느낌도 이상하고;(여튼 다른 애들과는 뭔가 다르니까 심리적인 문제랑 복합적으로 섞여버렸네요, 좀 넉두리 같아서 죄송한데 딱히 상담드릴 데가 없어서 여기다 올려요 ㅜ)
글을 볼 때 두 눈이 같이 움직인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데, 고개가 좀 기운다는 느낌이 드니 이게 글을 왼쪽으로 읽는지 오른쪽으로 읽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으로 읽는 것은 글을 읽을 때 딱히 힘을 주지 않고 본다는 느낌으로 읽되 이해하는 속도에 따라 눈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이겠지요?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신경쓰이고 눈으로 읽는 게 매우 비효율적이다 보니 대안을 모색해보다가 지금은 밑줄을 그으면서 읽고 있습니다.(근데 이게 또 그냥 연필 바로 잡고 밑줄긋는게 아니라 옆으로 기울여서 잡고 그어요. 그냥 그으면 잘 이해가 안되는데 옆으로 잡으면 좀 잘 되더군요. 제 생각에는 이게 아래 줄을 가려주니까 그 줄에만 신경쓰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은데. 근데 이렇게 샤프 잡는 게 너무 힘듭니다 ㅠ 그냥 눈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또 음독을 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근데 느리고 비효율적이죠, 시험볼 때도 이렇게 볼 수가 없고. 제가 속발음이 또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이러니 눈으로 읽는 게 더 안되는 것 같습니다. 글이 두서가 없는데, 여튼 죄송하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