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눈이 불편한 30대입니다.
요근래 특히 오른쪽 눈이 불편하다고 느껴, 검색을 하다가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느낀 제 눈에 대한 생각들, 불편한 점들을 나열해 보자면,
1.
부끄럽게도 제 시력이 얼마인지 정확히 인지도 못하고 있네요.
왼쪽과 오른쪽 시력 차이가 있고, 왼쪽에 난시가 있어서
안경맞출 때 안경사님께서 약간 어려워하시는(?) 그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습니다.
2.
3~4년 전쯤, 갑자기 친구가 제 눈이 빠르게 움직인다고 얘기하길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안진증 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긴장해서 그런가 보다 가볍게 넘겼는데, 이게 어느 순간 의식이 되니깐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할 때, 그 사람의 한쪽 눈만을 주시하고 보려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하면 눈의 흔들림이 없을 거라 생각해서 말이죠.
그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의식없이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쳤었는데..
3.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 오후시간만 지나면 눈이 피로하다고 느낍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더 심하게 느끼고, 눈이 흐릿흐릿해서 답답한 느낌이랄까.
자꾸 뭐가 낀 것 같고..뿌연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구요.
그래서인지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질 않습니다.
이때마다 재밌는 소설책을 읽는데, 그 내용때문에 여차여자 몰입은 되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알아봤는데, 머리에 열이 가득하면 눈에도 영향이 간다고는 합니다. 뭐가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도 제가 평상시 느끼는 불편함 중의 하나입니다.
4.
왼쪽 눈이 나쁨으로 해서 오른쪽 눈이 더 많은 일을 할 거란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래도 오른쪽 눈이 급격하게 나빠질 거란 생각은 안 했었는데, 요근래 갑자기 오른쪽 눈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굴 앞에 있는 핸드폰 문자를 보는 것 조차도 편한 느낌이 아니어서,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으로 10cm 거리의 핸드폰 문자를 바라봤습니다. 글짜가 두개로 보인달까요. 안경을 써도 똑같았습니다.
5.
책을 읽을 때 띄엄띄엄 읽는 느낌이 듭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어 나가야 하는데,
재밌는 소설을 겨우 몰입할 때나 가능하고 대체적으로 책 읽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몰입이 안될 때는 속발음도 심하구요. 책 읽는 속도도 느립니다.
6.
평상시 저도 모르게 생기는 멍이나 상처가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랬구요, 제가 자주 덜렁거리기도 했고, 그저 주의력이 조금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이곳에 와서 눈에 대한 자료를 보니, 이 문제가 눈에서 비롯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 읽을 때 외에는 안경을 쓰지 않구요, 특별한 날 아니고서야 렌즈도 끼지 않습니다. 요 며칠부터 눈의 불편함을 깊게 느끼고, 안경과 렌즈를 제대로 맞춰서 꾸준히 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검사를 제대로 받고 안경을 맞추고 제 상태도 점검받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문의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서 검진 받아보고 싶은데,
토요일 오후 시간에 예약이 가능한지 여쭈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