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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 '3차원의 기적' 수전배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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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 '3차원의 기적' 222p~223p
시훈련 치료만으로는 안정된 양안시를 얻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팻 더피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벼운 사시였지만, 눈이 졸아가는 일은 간헐적이었으므로 치료하지 않은 채 두었다. 그러다 42세가 되던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자 겹보임이 지속되었다. 뿐만 아니라 사시인 눈으로만 보면 꼭 토할 것 같았다. 뇌 스캔과 기타 검사들을 받고 나서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은 팻은 루지에로 선생과 함께 시훈련 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1년을 치료해도 여전히 세상 모든 것이 둘로 보이는 증상은 가시지 않았다. 그래도 한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치료를 받고 나서는 사시인 눈으로만 봐도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루지에로 선생이 한 안과의를 소개했고, 팻은 2007년 여름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하고나자 겹보임이 사라졌다. 굉장히 좋은 일이었지만 팻이 아주 피곤할 때면 다시 겹보임이 나타났다. 그래서 다시 루지에로 선생을 찾아갔고 이번에는 시훈련 치료로 큰 효과를 보았다. 팻은 이제 겹보임이 사라졌고 입체로 세상을 보게 된 것이다.
팻의 이야기는 사시의 치료에서 중요한 하나의 쟁점을 부각시킨다. 시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는 유형이 다른 두 명의 안과의사의 전문지식이 필요했다. 수술을 실행한 안과의사와 시훈련 치료를 설계하고 처방한 발달검안의가 그들이었다. 이 두 집단의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같이 일하지 않으므로 사시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이(혹은 그들에게 필요할지도 모르는) 포괄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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