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세 10개월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어려서 부터 발달이 무척 느린 아이였어요..
착하고 밝은 성격 같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우울하고 소심해보이고 자신감이 없어서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TV시청하고, 자주넘어지고 상대방의 눈을 주시하지 못하
고, 계단위에서 아래를 보지 않고 상황에 맞지 않는 (자기머리속의 일들) 말들을 하는 등..
어려서 그렇거니, 크면 다 좋아진다느니 하는 말들을 많이도 들으면서 MRI도 찍어보고 안과 병원
도 가보고 이상없다는 말만 듣고 왔네요.
한약도 먹여보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근본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민만하면서 아까운 세월을 그냥 보내던 중 비전테라피를 소개 받고 원장님꼐 검사를
받았습니다.
복시와 외사시가 있는 걸 알게 되었어요. 또 또래들에 비해서 지능도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시각적인 문제가 지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을 듣고 보니 우리 아이가 이제껏
왜 우울하고 다른 말들을 했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2월 마지막주부터 주2회 테라피 훈련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두달 동안의 테라피로 달라진 점으로는 아이가 제 눈을 잠깐 동안이나마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고
대화를 나눔에 있어서도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많이하게 되었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면서 떼
를 쓰거나 우울해 하는 일도 줄어들었죠^^
평소에는 하지 않던 질문들이 많아졌고 가령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의 기분에 대해서
말했고 잠수함에서 어떻게 숨을 쉴수 있는지 ? 어떻게 물 속으로 잠수할 수 있는지? 초합금은
무언지? 등등 조금씩 더 생각하고 눈빛도 약간 침착해 졌네요.
동생과의 관계에서도 편해졌고 다투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원래는 금년에 초등학교 입학예정인데 1년 유예하고 테라피에 계속 집중한 후 내년에 입학시킬
생각입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정말 아이에게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언제나 재미있고 활기차게 아이가 실증내지 않도록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이곳으로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달라진점이나 좋아진 점이 나타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부모님께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