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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시 및 두통 그리고 독서장애
 
김현지
2008.09.25

현지가 처음으로 눈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7살 때 유치원을 다니면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할 때부터이다.하지만 부모는 친구들이 안경을 쓰니까 따라서 쓸려고 거짓된 행동을 한다고 심한 호통을 했고, 그 후로는 별로 그런 말이 없어서 눈에 대해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다.그렇게 생각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부모들은 시력이 아주 좋았고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4학년 때(11살) 담임선생님한테 연락이 왔는데, 학교에서 아이가 눈이 좋지 못한 것 같으니 시력점검을 해보라는 전화를 받고 대전에 있는 이안과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눈이 발달이 안 되어서 현재 시력이 (0.2, 0.3)이며, 특수 안경을 사용하면 0.5까지는 교정이 가능하고, 6개월에 한번씩 진찰을 받고 눈의 발달과정에 맞게 안경을 교체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에게 미안한 마음과 부모의 무관심에 많은 후회를 했지만, 특별하게 다른 방법이 없어 처방에 따르면서 6개월에 한번씩 이안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안과에 가서도 진찰을 받아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습시간이 늘고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는 두통을 호소했고 그 때마다 부모는 안과, 안경점, 신경과를 다니면서 약과 안경을 처방 받았지만, 현지 두통은 더욱 심해졌고 학교에서도 양호실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결국 신경과를 잘 본다는 병원으로 이곳 저곳 돌아다녀보았지만 효과가 없었고, 안과도 잘한다는 소문만 있으면 어느 곳이든 찾아 갔고, 한의원에 가서 진찰받고 눈에 좋은 한약도 복용해 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특히 시험기간이 투통이 심했고 눈이 보이지 않아 책을 읽을 수 없는 상황까지 전개 되었으며,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현지는 듣는 수준까지 시력이 악화되었으며, 하루 한 개를 먹던 두통약이 2개 먹어야 두통이 사라지는 걱정된 상황으로 발달되었다. 결국 학업포기를 권유할 수 밖에 없었고, 하루 2알 펜잘을 복용해야 두통에서 해방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마음이 말할 수 없는 아픔이 있었지만 의약으로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 더욱 괴로웠다.분명 눈 때문에 이런 두통이 있을 거라는 느낌만 있을 뿐 다른 대안조차 없었다. 현지가 눈이 좋지 못하고 두통에 고생이 심하다는 소식이 주위사람에게 널리 알려졌고, 어느 동생의 소개로 서울에 안경을 잘 맞춘다는 곳이 있으니 가보라는 말에 아이스쿨을 찾게 되었고, 그 곳에서 눈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눈이 단순하게 보는 것만이 아니고, 본 것을 뇌에 보고하고, 뇌에서 행동으로 지시하는 과정이 눈 주위에 있는 신경인데, 신경이 발달되지 않으면 보아도 본 것으로 뇌에서 판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간단한 설명이었지만 충분하게 이해가 갔고, 믿음을 갖고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2차 치료 후 두통이 사라졌다. 신기하고 감사할 뿐이었다.오늘이 6차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데 교정시력이좌우 1.2가 나온다. 현지가16살인데 16년 동안 0.6 시력으로 살다가 세상을 더 밝게 본 다는 것이 또한 기쁘다.신경과에서처럼 약으로 치료 한 것도 없고, 펜잘을 먹고 신경을 마취시켜서 두통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단지 눈 주위 신경을 헬스에서 근육 단련시키듯 반복된 훈련으로 발달시킨 것 뿐 이다. 이제 그 신경이 영원이 유지되기 위해 반복된 훈련만 하면 된다. 이러한 치료 방법이 있는 줄도 모르고 두통은 심하면 MRI 촬영하고, 눈이 보이지 않으면 안경도수 올려줄 생각만 했던 부모나, 의사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눈의 기능(VISION)에 대해 상식적인 면에서 생각한다면 전기에 과부하가 걸리면 전선(신경)이 녹든지 차단기가 내려가고(두통), 키보드(눈)에 입력한 글이 케이블 통해 컴퓨터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케이블(신경)이 불량하면 본체(뇌)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 우리현실에서는 눈(VISION)의 기능과 시스템에 관해 연구한 분이 많지 않고 안경으로 시력을 해결하는 실정인데 이러한 분야에 더 많은 연구와 관심을 정부에서도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눈이 부연하게 보여서 못하고, 조금 더 하면 머리 아프고, 머리 아픈데 기억이 잘 될 리 없고, 집중을 하려고 해도 어지러우면 학습 효과는 떨어지며, 그것은 내 자식이 피해 보는 것도 되지만, 나라의 기둥이며 미래의 원동력인 어린이가 피해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저희 같이 고통스런 생활을 원하지 않는다면, 초등학교 입학전에 시력 검사가 아닌 비전검사(눈 기능성검사)를 받기를 권하고 싶고 어릴 때 교정을 해야 교정시간이 빠르고, 학업에 뒤지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전하며 저희 체험담을 마칩니다. 현지에게 새 삶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006년 7월15일 청주시 용담동에서 현지 아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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