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휴학생입니다.
난독증이라고 생각한 문제로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해도 글자가 봐도 인식이나 기억이 잘 안되고 독서하거나 책을 보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눈과 손이 협응이 잘 안되어서 항상 잘 떨어뜨리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잘 넘어지고 길을 가다가 잘 부딪혔습니다.(어릴때부터)
늘 머리가 아픈 느낌이 들었고 입체감이나 거리감이 없는 느낌이 들어 운동도 잘 안하게 되고 싫어하게 되어 늘 조용한 학생으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로 휴학을 하고 치료하는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안과, 내과로 이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녔지만 마지막은 안과나 내과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미칠 것 같은 내 마음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런 나의 문제와 비슷한 경우가 있는지를 인터넷을 통해 열심히 찾았습니다.
신경과에서 난독증 진단을 해 준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MRI까지 검사하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난독증으로 치료받은 친구들이 많이 있는 한국시지각발달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어떻게 내가 말하지 않은 것도 이렇게 잘 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사하고 결과는 내가 여태 왜 난독증이라 생각한 문제가 있었는지, 눈손협응이 안되었는지. 왜 잘 부딪히고 잘 넘어졌는지 공부할 때 도형도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다닐 때 친구에게 왕따도 당하고 따돌림등으로 상처도 많은 저이기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부모님은 모르십니다)
센터에서 6개월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느끼고 힘들었던 증상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책을 보는데도 눈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는 생각도 안들고 두 눈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원장님은 무리하게 책을 보지 말라고 하셔서 많이 보지는 못합니다.
두통도 많이 사라지고 입체감을 거의 회복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원장님 말씀하셨는데 진짜 잘 부딪히고 넘어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제가 휴학을 하면서 눈의 문제가 고통스러울만큼 힘들었는데 막상 후기를 하려니 마음만큼이나 전달이 어렵네요.
저처럼 난독증이라고 생각한 친구들은 꼭 저처럼 휴학하기 전에 검사를 받기를 바랍니다.
입체시가 뭔지도 모르는 저에게 항상 거리판단이나 계단에 대한 불편하고 긴장했던 것이 이런 시각문제였다니..
그래서인지 3D 영화를 봐도 느끼지 못하고 항상 안경을 쓰면 머리가 아파서 보지도 못했습니다. 왜 안과에서는 알지 못하는지 화가 납니다.
이제는 원장님 말씀대로 차분히 준비해서 복학하고 예전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희망입니다.
그 희망이 이루어질 것 같아 기쁩니다.
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치료기관이 있다는 감사함을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늘 사람에 대해 긴장하고 불안했는데 센터 선생님들의 따뜻함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