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국이가 비전테라피를 인터넷 검색만으로 믿고 다닌지 2년하고도 6개월 입니다.
선국이는 8개월 때 안구진탕 진단을 연세대학교에서 받았고, 3세때 우안 내사시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양안 약시 시력은 0.1, 0.15 여러 안과에서 안된다고 계속 나빠질거라고 했습니다.
양안 약시는 흔치 않은 경우이며, 여러 증상을 가지고 있는 선국인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
안과에 올 필요도 없는 아이...
그리고 한의사로 부터 듣게된 테라피라는 말 하나를 잡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일을 이곳에서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해 줄게 없다는 의사보다 그래도 해보자고 하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정말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자체가 희망 이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때가 만 나이로는 6세 4개월 이었습니다.
테라피는 고된 훈련이었습니다. 엄마나 아이나 처음부터 어려운건 알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지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들께서 많은 위로를 해주셔지요. 주 2회 치료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서 시력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0.1, 0.5정도의 시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시도 많이 좋아져서 통합이 되고 입체시도 가끔씩 봅니다.
병원 진료도 병행하는데 의사들은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절대 가망 없다던 눈이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이젠 악보를 외우지 않고, 눈 움직임으로 악보를 읽으며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리듬(사시들은 리듬감이 떨러진다)을 맞추고 하는 아이를 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부모로서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노력해서 되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노력하겠지요. 테라피는 단순히 아이나 저에게 눈만 좋아지게 한것은 아니라 생각 합니다. 노력, 인내, 절제 이런것들이 아이의 인생을 더 단단히 이루겠지요..
테라피는 쉽게 시력을 올리고, 사시를 치료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 병원에서 할 수 없는 치료를 하는 유일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 의사들은 상상할 수 없는, 단순히 돈으로 계산 안되는 인내심과, 아이에 대한 안스러움으로 치료를 해 주시는 치료사들께 감사 드립니다. 정 선생님 정말 고마워요~~~
선국인 치료를 계속 받겠다고 합니다.
전 잘 몰랐습니다. 아이가 봤던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또 어떤 세상을 보고 있는지, 하지만 아이는 말합니다. 꼭 2.0이 될거라고 선생님이 그렇게 해 주실거라고 믿는 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처럼 선국이가 세상을 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