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Vision Therapy (비전테라피)
시력(visual acuity)은 보는 능력이고
시각(vision)은 단순히 잘 보이는 개념의 시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뇌(brain)에서
해석하고 통합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처리과정이다
체험후기
"비전테라피 후 사시각도 줄었고 입체시도 좋아졌어요!" |
|---|
| 작성자: 신OO / 등록일: 2022-07-14 / 조회수: 211 |
눈의 기능적 문제 : 사시/외사시/간헐성외사시 입체시문제/복시
. . .
2022년 7월 12일 신OO (12세) 젖먹이 때부터 아이의 시선에 약간의 문제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유난히 눈동자가 커서 엄마만 알아볼 정도였고 주변에서는 잘 알아보지 못할정도였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이상을 느끼게 되어 주변에 사시에 대한 치료를 묻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수술을 선택하게 되고 사시 재발하여 재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만 3세도 안된 아이를 전신마취를 하고, 또 1~2년 사이 다시 전신마취를 하고...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고민만 깊어졌습니다. 4세에 동네의 안과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의사는 아이의 눈동자가 커서 느끼는 간헐적 느낌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증세를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이상이 있는데... 의사에게 말하여 진료의뢰서를 받고...또 쉽게 대형병원을 가지 못하고 (치료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결국 수술을 권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년간 더 있다가 5세 여름에 o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간헐적 외사시 사시각은 25도 이상, 꽤 큰 사시각에 많아 놀랐습니다. 다행히 입체시도 괜찮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사시와 함께 약시가 있는데 0.7이상으로 시력도 정상이라 3개월간 가림치료를 제안하였습니다.
시력과 시각능력에 이상이 없다면서 심미적 요인만으로 수술을 어린아이에 권하다니... 시각능력이 정상인데 7세 이전 뇌발달을 위해 수술을 빨리 해야한다는건 또 무슨 말인지...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o병원에서 쉽게 수술을 결정할 수 없어 ooo병원에 다시 예약을 하니 2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때가 지인을 통해 시각센터를 알게 된 즈음이어서 그냥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기다려보자는 마음으로 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센터검사로 사시각은 25이상.. 근거리 입체시는 있는데 원거리 입체시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 일년간 일주일에 한번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굴절안경을 하루에 세시간이상씩 쓰는 것으로 사시각을 교정하면서 현재 원거리 입체시를 거의 회복하였고 사시각도 15도 이내로 줄어들었습니다. 무조건 수술해야 할 케이스에서 스스로 시각능력을 회복하여 수술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둘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지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등등 많은 물리적, 환경적 치료들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시각능력은 운동과 자극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치료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 지원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신문을 통해 예전에 비해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시각적 문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최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시각능력에 이상이 있는 아동의 뇌발달을 위해 유아기의 치료는 꼭 필요한데 이것이 제도권 안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접근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이 큰 것등은 참으로안타깝습니다. 또한 저희 아이와 같은 사시의 경우 자라면 국소마취만으로 수술이 가능한데 부모들이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유아기에 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매우 안타깝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