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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은 시각 치료 관련 연구와 임상을 하던 중에 얼렌연구소 얼렌 진단 전문가의
초빙으로 한국 얼렌연구소에서 3년 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 얼렌증후군(Irlen syndrome)
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단 방법과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고, 임상에 직접
참여하면서 얼렌증후군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한국 얼렌 교육 전문가의 지도 아래 얼렌 스크리너(Irlen screener)자격증을 획득하였고, 얼레렌 전문가로부터
진단 과정에서의 문제와 얼렌 필터에 대한 단점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필터 진단의 불확실성이었다. 얼렌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색상 오버레이와 색상 필터 안경을 사용
하게 되는데, 색상 필터 안경을 착용하면 처음에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몇 주 혹은 몇 달 후에 또다시 증상이 재발하여 글을 읽는 데 큰 도움
이 되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연구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떤 얼렌 진단 전문가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얼레필터의 신뢰성이 갈수록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
였다. 문제가 무엇일까? 얼렌증후군에 대해 알기 전에도 시각 기능 문제의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기능적 시각장애 증상에 대한 임상치료 경험이 없었다면
아마도 얼렌증후군 진단의 문제점을 빨리 인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얼렌증후군 증
상으로 찾아온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능적 시각 검사를 하였다. 결과는 놀랍고도 충격
적이었다.
그들 대부분이 심각한 시각 기능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얼렌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능적 시각장애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되었다.
얼렌증후군과 동시에 기능적 시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시각 생리학적 평가와 시각 치료를 하게 되었다시각 치료는 이론적으로는 쉬울 것 같지만
사실상 매우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기에 검안사의 지도 아래 행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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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얼렌증후군 진단 의사는 시각 치료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시각 치료를 받았던 아이가 점차 증상이 개선되고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임상 결과의 효과로 얼렌진단 의사도 기능적 시각 검사의 즁요성을 인지하게 되었다. 얼렌증후군으로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고, 그때까지 진정한 임상휴기를 접할 수 없었는데 시각 치료를 하면서 임상후기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그때의 감동이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얼렌증후군 스크리닝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전문 안경사(검안사)나 안과 전문의에게
전반적인 시각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헬렌 얼렌은 말했다. 실제로 시력에 문제가 있
으면 교정부터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력, 굴절 장애 및 양안시 기능만을 검사하는데,
정밀 검사는 좀 더 광범위한 면에서 시각 시스템을 분석하며, 또한 초점 능력이나 시각적
추적 능력까지 점검할 수 있다.
얼렌증후군 치료에 성공하려면 기존의 시각장애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기능적 시각장애를 해결한 이후 얼렌필터를 처방하도록 권고하였다. 그 이유는 기능적 시각장애의 증상과 얼렌증후군의 증상이 겹치기 때문이다. 얼렌 필터 전문가에게 필터 안경을 처방받
기에 앞서 기능적 시각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전문 안경사 혹은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안과 의사에게 반드시 기능적 시각장애의 문제를 진단받아야 한다. 또한 얼렌증후군 진단
전문가는 사전에 안경사,검안사, 안과의사에게 반드시 기능적 시각 검사를 받도록 조언해야 한다.
얼렌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색상 오버레이와 색상 필터가 왜 그러한 효과를 내는
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아서 다른 전문가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효과가 확실
히 검증된다면 다른 전문가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역자는 검안 전
문가로서 극소수이지만 얼렌 필터의 효과를 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부정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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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얼렌은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읽기나 학습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쇄물을 읽기에 능숙한 사람들이 보는 것과 똑같이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들은 빛 파장의 전 영역을 효과적으로 볼 수 없다. 이러한 시지각적 문제를 시지각적 과부하 증후군(scotopic sensitivity syndrome, SSS)이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들은 암순응(scotopic)이라는 용어를 야간 시력(nignt vision)으로 해석한다. 나는 그러한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다. 시지각적 과부하 증후군은 신조어가 아니다. 이는 또한 암순응 시력(scotopic vision)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 얼렌증후군은 그 자체로 고유의 의미와 일군의 증상을 지칭한다. 얼렌증후군의 생리학적 기초에 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우리는 빛의 변형에 관한 것임을 안다.”
헬렌 얼렌은 얼렌증후군의 증상이 기능적 시각장애가 아니라 시지각적 왜곡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현상학적 측면으로 볼 때 시지각적 왜곡 현상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비판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의 경험상 기능적 시각장애를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면 시지각적 왜곡 현상이 없어질 것이고, 얼렌증후군으로 진단받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헬렌 얼렌에 의하면, 얼렌증후군의 원인에 대한 이론적 근거는 빛의 스펙트럼 전체에 대한 민감성으로 인해 두뇌로 가는 신호가 잘못처리되어 시지각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시지각적 왜곡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빛의 특정 파장을 색상 필터로 제거해 준다면 두뇌는 아무런 간섭 없이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다. 색상 필터가 어떻게 이런 시각적 왜곡 현상을 완화시키고 제거해 주는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헬렌 얼렌은 자신의 저서에서 얼렌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다섯가지 요소 중의 하나 혹은 모든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다섯가지 요소는 광과민성, 배경 수용 능력 부족 현상, 인쇄물 해상 능력 부족 현상, 제한된 시각적 인식의 폭, 집중력 유지 능력 결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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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문제는 기능적 시각장애나 얼렌증후군에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두통과 긴장감, 따끔거림, 눈물, 졸림, 조금만 읽 거나 써도 쉽게 지치는 문제 등과 같은 육체적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러한 증상을 해결하거나 회피하기 위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찡그리거나 크게 뜨며, 책을 아주 가깝게 보거나 한 눈을 감는 부적응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아이는 읽기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시각적
인식에 너무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활자의 시각적 왜
곡이나 변화무쌍한 배경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단어나 줄을
건너뛰고, 읽던 곳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책갈피나 손가락을 사용하거나, 종
이의 일부분을 가리거나, 같은 줄을 다시 읽거나, 윗줄이나 아랫줄에서 단어를
가져와 끼워 넣거나, 내용을 베끼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글을 읽을 때 자주 머리를 움직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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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렌증후군의 증상은 기능적 시각장애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아이가 얼렌증후군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곧바로 얼렌 필터 처방을 받아서는 안 된다.
먼저 검안 전문가에 의한 시각 스크리닝과 구조적 혹은 기능적 시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능적 시각 기능 문제로 인해 얼렌증후군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는 검안 전문가의 소견이 있다면 먼저 시각장애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특수한 안경 처방으로 시지각적 증상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반대로 기능적 시각장애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면 검안 전문가는 얼렌 스크리너에게 스크린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다음 그림은 올바른 얼렌증후군 증상 치료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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