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보건복지부관련)

복시/입체시재생/초점문제/비전테라피

작성자: 내가 보는 세상   /   작성일: 2017-10-28   /   조회수: 314

 

 

 

복시/입체시재생/초점문제/억제/시지각훈련/비전테라피

 

 

 


 

 

 


저희 아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세요!
 
 


아이가 1학년 즈음에 아이 친구 엄마가


“OO도 눈초점이 잘 안 맞는 것 같아. 나 아는 데가 있는데 눈 시력검사 한번 해봐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지각센터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 엄마의 큰 아이는 자폐증과 시각문제가 같이 있는데 훈련을 해서 많은 효과를 봤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때 아이 눈초점이 왠지 이상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시력검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선뜻 멀리까지 가서 검사받기는 내키지 않아 동네 안과로 향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 눈 초점이 안 맞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눈 사이를 자 같은 도구로 재며 보시더니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심을 하고 지냈는데 어느 순간 학교에서 칠판이 잘 안 보인다고 해서 안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안경을 쓰고 조금 지나니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시력 떨어지는 속도가 현저하게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간 당황스러워서 당장 시지각센터에 예약을 하고 검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손가락을 하나 펼쳐 보이면서
“이것 몇 개로 보이니?” 하고 물었을 때, 두 개로 보인다는 말을 하는 아이를 보고 어찌나 놀랐는지.
 


검사를 진행하면서 보니

 

    저희 아이는 눈 양쪽 초점이 잘 맞지 않아 물건이 두 개로 보이고,
    억제가 심해서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는 물건이 보였다 사라졌다했으며,
    입체시가 나오지 않아 텔레비전처럼 평면적인 세상을 보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쓰는데도 울컥하는 마음이 샘솟습니다.


하루라도 일찍 훈련을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배드민턴 치기, 캐치볼,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운동입니다.
 


저희 아이는 공놀이에 유독 약했습니다.


배드민턴을 하면 항상 헛손질, 캐치볼 공도 못 받고, 아이가 운동을 못한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시지각 훈련을 한지 2년이 넘은 지금 저희 아이 꿈은 야구선수입니다.
 


장기간 센터를 다니면서 주변에 자연스럽게 아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니 저희 아이처럼 문제를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중학교 동창 중에


“나 어릴 때 책만 조금 오래 봐도 머리 아프고 글자가 두 개로 보였어. 고등학교 때 그것 때문에 공부를 못했어.”라는 말을 했고,


“우리 언니는 책 보다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맨날 머리 뒤로 제치고 있었어.”라는 말도 들었고,


제일 놀랐던 것은 저희 아이 친구 엄마 한 분이 “나도 눈 한쪽에 상이 안 맺혀.”라고 하신 말이었습니다.

 

 

 지금 저희 아이 시력이 1.0 정도 나옵니다. 여기 훈련 시작 때 시력 그대로입니다.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도 없어졌고,

 

떨리기만 하던 눈동자도 이젠 떨리지 않습니다.

 

세상을 보통 사람들처럼 입체적으로 봅니다.

 

 

저희 아이는 얼마 안 있으면 훈련이 끝납니다.


훈련 전과 훈련 후가 너무 다릅니다. 저는 다른 곳에서 이런 변화가 있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저희 아이가 제일 많이 하던 말이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말이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희 아이가 좋아진 것처럼 다른 아이들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센터를 계속하게 해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