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보건복지부관련)

학습장애, 발달문제, 인지발달, 눈맞춤

작성자: 내가보는세상   /   작성일: 2017-12-18   /   조회수: 490

 

 

발달문제/발달지연/학습장애/눈맞춤/인지발달/시지각치료

 

 


 

 

 

저는 올해 6살 된 ○○○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비전케어(한국시지각발달센터)에서 시지각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우선 ○○의 의료적 상황들을 소개하자면 조산으로 인한 뇌손상을 입어서 뇌병변 장애와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테르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질환을 가지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크고 작은 외과, 비뇨기과, 안과 수술을 10회 이상 받기도 했습니다.

 

대개의 뇌성마비 아이들이 그렇듯 저희 아이도 만 4세가 되어서야 겨우 보행을 시작할 수 있었고 지금도 계단 오르내리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언어적으로는 18개월 아기들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는 정도입니다.

 

또래와 비교하자면 너무도 뒤처지는 발달단계에 와있는 아이이기는 하지만 ○○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주변의 장애아 부모님이나 특수교사 선생님 그리고 치료사 선생님들은 지금의 ○○의 발달만으로도 경이롭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 만 4세 이전에는 스스로 일어나서 앉는 것도 하지 못했고,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못했고 그 무엇보다도 눈맞춤이 불가능했습니다.

 

보행의 경우는 물리치료나 다른 치료와 연습을 통해서 늦더라도 언젠가는 가능할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그다지 절망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 아이의 인지학습을 가장 가로막고 있는 문제는 대학병원의 안과 진료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던 시지각의 문제였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오른쪽 눈을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제시한 대안은 왼쪽 눈을 하루 2시간 씩 가리는 가림치료였지만 아이가 촉각적으로 예민해서 거부를 심하게 해서 도저히 반창고를 붙여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곳은 시지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비전케어(한국시지각발달센터)였습니다.

 

저희 아이의 상태가 많이 나쁜 편이어서 효과는 빨리 그리고 많이 볼 거라는

처음 원장님의 상담대로 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나타났습니다.

 

 

치료 시작하고 딱 2달 되었는데 언어치료사 선생님과 작업치료 선생님들이 제게 ○○이 뭔가 새로운 치료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고,

 

아이가 자신들의 치료에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하십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집 선생님들이나 주변의 지인들도 아이의 눈맞춤이 좋아졌음을 느끼게 되면서 시지각 치료의 효과에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그동안 아이가 사람이나 사물과의 눈맞춤이 안 돼서 학습장애와 발달지연을 고민하던 부모에게 이처럼 단시간에 아이의 눈이 좋아지는 경험처럼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처음 시지각 치료를 시작하려 했을 때는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을 했었습니다.

 

혹시나 아이에게 해로운 빛이나 레이저나 아니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어서 그 점에 대해 자세히 상담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제가 했던 우려는 그저 기우에 그쳤고 저희 아이는 치료사 선생님과 뽀로로 동요를 들으면서 공놀이도 하고 네발 기기 연습도 해가면서 시지각 훈련을 즐겁게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덤으로 얻은 치료효과가 있는데 그것은 저희 아이가 시지각 치료 이전에 목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있었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인데 오른쪽 눈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시각적으로 보상하고자 그런 것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들고, 또 한 가지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난치성 질환 때문으로 추정하는데 아이의 경추 오른쪽 2번과 3번이 붙어있는 기형을 갖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소아신경외과에서조차 난생 처음 보는 아이의 모습에 전문의조차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도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8세 무렵에 뼈를 분리하는 수술을 반드시 하는 걸로 결론 내리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아이의 눈을 교정하고 나자 ○○의 목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거의 완벽하게 바르게 펴져 버렸습니다.

 

 

작년에 신경외과 진료에 다녀왔는데 교수님이 아이의 목을 한참 보시더니

 

 

어머니, 애기의 목을 수술 꼭 하고 싶으십니까?” 하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곧 그 말씀의 의도를 알아듣고

아니요.” 하고 대답하고 교수님과 함께 기뻐하던 생각을 지금 다시 떠올리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희 아이가 워낙 몸도 약하고 뇌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경기도 하고

눈맞춤도 안 되고 해서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아이의 인지발달에 대해선 거의 희망을 갖지 않고 있던 시간이 참으로 길었고

그래서 인지발달을 위한 노력도 별달리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지각 치료를 만나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아이의 시지각 문제에 대해선 안과에서조차 이렇다 할 도움을 받지 못했던 제게 이처럼 실질적인 도움을 주신 시지각센터 원장님과 치료사 선생님들께 이번 기회를 빌어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