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집중력결핍-과잉행동장애-난독증-학습장애

작성자: 송원영  /  등록일: 2008-09-25  /  조회수: 979

 

저의 아이는 어릴 때부터 산만하며 한곳에 오랫동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고 무엇이든 닥치는 데로 만지며 만지는 것마다 깨뜨리고 부수고 했습니다.

 

 

언어능력도 떨어져 언어 치료실, 심리치료, 놀이치료등을 받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산만하기에 항상 저는 불안하여

학교에 제가 거의 매일 가서 돌보았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이 되어 부모 참여 수업 때 아이는 교실을 돌아 다니며

다른 아이 학용품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고 던져버리는 등 선생님의 수업을

방해 하기도 하여 부모님들 앞에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을 정도여서

큰 병원을 찾아검사를 하였더니 집중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약을 먹으라 해서

2년 정도 먹였지만 약의 효능이 있을 때엔 좀 멍하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아 다른 유능한 병원을 찾아 재검사를 하였더니

똑같은 결과에 지능은 68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이는 3-4세에 숫자와 숫자개념 등 한글을 다 떼고

6세에 영어 안시켜준다고 하기에 영어 기초 컴퓨터CD를 사주었더니

한달만에 알파벳 대소문자 다떼고 영어선생님을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한자, 일본어 등 아이가 원해서 해주면 열심히 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입니다.

그후 계속 집중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약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보다 3학년 4학년...

학년이 올라 갈수록 성적은 떨어지고(특히 국어 성적이 많이떨어짐)

 

답답한 심정에 인터넷을 뒤지던 중 이곳을 알게되었는데

저의 아이와 증세가 아주 같은 걸 보고 의심 반 기대반 찾게 되었는데

시각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책읽기, 수업 등을 10분 이상 지속하지 못하고

눈을 비비고 하품을 하고 어떤 때는 구역질까지 한 것도 모두 시각때문이라는걸,

그리고 계단이나 움푹패인 곳을 감지 못해 늘 넘어지고 모서리 등에 부딧쳐서

멍이 가실 날이 없었던것도, 물컵을 자주 업질러 깨뜨린 것도,

스탠드불빛이 눈부시다고 돌려버리고 꺼버리는

그 모든 행동들이 모두 시각 때문이란 것을, 주의력결핍이 아니라 시각 때문이라는걸...

 

저는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아이에게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미안하다 엄마가 빨리 알지못해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제는 외출 때 넘어질까 걱정, 지하철 타려고 기다릴 때

아이가 자꾸 앞으로 나가서 떨어질까 걱정되어 아이의 옷을 잡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는 기다리는 선에 얌전히 서 있거든요.

정말 믿기지 않은 일이 요즘은 많이 생겨 우리 가족 모두 희망에 부푸러 행복하고,

안경을 쓰고 일주일에 한번씩 시지각 테라피를 받으러 부산에서 서울을 왕복하지만 힘든줄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저의 가정에 희망을 주신 조형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송원영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