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안녕하세요?

작성자: 공지원엄마  /  등록일: 2012-02-08  /  조회수: 671

 

안녕하세요?

우리 지원이가 처음 검사를 받은시기는 5세 가을입니다.

 

처음 어린이집을 가기위한 검사였는데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습니다.

 

검사에서 인지 및 모든것이 12개월 미만으로 나왔고

거의 1급장애 판정을 받았기에 놀란맘을 뒤로한채

종합병원의 유명한 선생님을 찾았을때도 2급장애(발달)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때라서 언어치료, 인지, 감각통합치료를 받으며

학교가기전에 정상적으로 성장해서 학교를 갈수있을줄알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좌절감으로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지원이가6세 5월....장애판정을 받을당시 전반적으로 30개월 미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의 생각에는 선생님께서 100%솔직하신것같진않았습니다.

그런후로 치료에 매진해서

2년동안(35~36개월) 언어.인지.놀이.미술 감각통합등등의 치료를 열심히 다했지만

2년이란 시간동안에 지원이는 너무 발전이 없었습니다.

 

비용적인면에서도 부담이 많았지만 그것보다도 심신이 지쳐가고있을때

주변에 알고 지낸아이가 비전테라피를 시작하고 3~4개월쯤 흘렀을때

그 아이가 많이 좋아진것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2008년 1월입니다.

 

비전테라피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한번 시작해 보는 의미정도로만 인식하고있었습니다.

 

몇년동안 한 치료에서 거의 효과를 보지못한 상황이였기에 기대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경을 쓰는것만으로 치료가 될것이라고 믿기엔 엄마인 저에게 좀 역부족이었던것같습니다.

하지만, 지원이가 처음 쓴 안경에서 효과를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1분도 쓰기 어려운 안경을 하루종일 쓰고, 저녁에 안경을 벗겼을때 아이의 반응은

너무나도 행복해하며 예술적인 표정이라고 말할수있습니다.

 

엄마인 저에게 눈빛을 보내주고 밝게 웃으면서 품에 안기던것이었습니다.

지원이가 태어나서 만6세5개월만에 처음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늘 한쪽에 벽처럼 있던 아이가 그런행동을 할때 낯설기까지 했습니다.

 

지원이는 그 안경이 힘이드는지 살도 쏙 빠지고 얼굴도 반쪽이 되어

너무 가슴아픈일이지만 꾹참고 한약에 건강식품등을 먹이면서

지원이가 그동안 싫어했던 수업을 올초에 모두 정리하고 수영,복지관,운동만 다니게했습니다.

물론 비전테라피도 열심히 했습니다.

 

2008년7월 올여름 동해로 여행갔다왔는데,

3일동안 화장실도못가고(대변) 가는곳마다 울고 놀지를 못했습니다.

8월에 또 동해를 갔는데 똑같이 3일동안 화장실을 못갔습니다.

 

그리고 8월말쯤 모르는 시골집을 갔는데 툇마루를 너무 좋아하고

처음가는 집에 3분만에 적응해서 제집 드나들듯 왔다갔다하며 참 좋아했습니다.

저는 너무기뻐 저는 눈물이나왔습니다.

 

지원이가 아주어릴때 외식만하구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쇼핑,마트,서점등등 다녀본곳이 없었습니다.

지원이를 데리고서는 불가능했던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비전테라피를 시작하고 8개월만에 지원이에게 변화가 나타났던것이었습니다.

 

지금도 8월에 그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찹니다.

그리고 10월초 강원도로 2박3일동안 여행을 갔었는데,

낯선곳에서 화장실을 못가던 지원이가 드디어 화장실을갔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무슨 큰일이냐고 하겠지만,

시댁이든 친정이든 어디를 가도 옷에 실례하고 화장실을 못가던 지원이에게 큰 변화가 생긴것입니다.

 

이젠 어디든 갈수있으니까요............

 

작년에는 외식을 포기하고 배달음식만 먹었고

그외에는 집에서 일일이 만들어 먹었으며

(물론, 지금도 문제는 있지만)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눈에 문제가(비전) 있는지 꼭 검사를 받아보고 있다면 꼭 교정을 하라고........말입니다.

 

이 문제로 아이가 받는 고통이 그렇게 클줄.....

생각도 못하고 짐작도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한지....

지금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무지함을 참 많이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비전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음과 편안히 지켜보면서 시간을 신경쓰지않고

긴 안목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원이와 음식점가면 밥한끼 편히 먹을수있고 맘편히 여행다닐수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런일인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나간다면 더 변할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아직도 말문이 트질않고 있는데 말을하게 된다면 그때 다시 좋은소식을 남길게요.

 

지금까지 잘 치료해주시는 비전테라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참!!

지원이의 인지적인 부분을 빼먹었네요.

올해 봄까지만해도 동그라미안에 스티커도 겨우 붙히는 정도?

선그리기도 전혀 못하는 상태였는데,

스티커를 척척 찾아서 붙이고 옷모양, 양말모양, 신발모양 등등 다 구분해서 붙힐수있습니다.

 

말을 이해하고 찾는건 어려웠는데 지금은 50%정도 이해하고 스티커붙이기가 되고,

이말은 그림만 보고 하던것을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서 찾아붙히는것을 의미합니다.

4년동안 했던노력보다 올1년동안의 지원이의 변화는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라하겠습니다.

여름에 복지관에 처음상담을 갔었는데,

발달쪽 판정을 어떻게 받았는지를 되묻는 선생님의 반응에 너무기뻤습니다.

지금은 지체쪽에 가깝다고.........

 

앞으로 지원이가 더욱 좋아진다면 가까이 계시는분들과 파티라도 해야하지않을까.....

라는 행복한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