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집중하기,책읽기를 싫어하고 시각이 아닌 다른감각에 민감한 우리아이 ..

작성자: 현마미  /  등록일: 2012-02-08  /  조회수: 2321

 

저는 어려서 부터 책 읽기에 어려움이 많고,

글씨는 나도 못 알아보게 쓰고, 늘 기운이 없고,

여러 번 다 닌 길도 기억 못하는 엉뚱한 엄마입니다.

 

제가 너무 힘들었기에 30개월부터 아이를 대학병원으로 데리고 다녔습니다.

우리 아이는 집중하기를 싫어하고 눈부셔하고(사시나 사위가 있을 경우 눈부셔한답니다.

그것은 초점 합치가 안되어서 억제의 원인이니다.)

-안과에서는 사위가 있으면 원래 눈부셔해요라고만 답해주었죠.

우리 아이 30개월때부터 서울대병원 다녔는데 다 부질 없었답니다.

 

그 때 알았더라면... 의사만 믿지 마시고 공부하세요.

지능은 높아보이는데, 책을 싫어하고 어렵고 새로운 것 질색하는 경우-우리 아이는 6개월에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다 했어요.

그런데 책 보기를 싫어하더라구요.

 

봤던 책만 보려고 하고 동물이 나온 책만 보려고 하고 글밥이 조금만 많아도 거부하고, 영재는 새로운 것을 탐닉한다고 하던데, 우리 아니는 새로운 것만 보면 질색을 하길래 공부시키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소리에 민감하고, 맛에 민감하고, 냄새에 민감하고, 촉각이 민감한 것 눈이 90퍼센트의 정보를 뇌에 주는데 그렇게 중요한 기능이 떨어지면 그것을 보충해주기 위해서 다른 지각들이 과부하에 걸리게 되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다른 감각의 정보까지 차단하는 것이랍니다.

 

소리가 너무 자극적이니까 안들으려고 하고, 맛과 냄새가 이상해서 안먹으려고 하고 촉각이 민감해서 뭐에 닿는 것 싫어하고, 그래서 발달은 더 지체되는 것이 아닐까요?

 

S대 병원까지 가서 이와 같은 증상들을 이야기 했으나 답변은 ‘사위가 있는 아이들은 원래 눈부셔하기도 합니다.’ 라는 대답과 책을 안보려는 것에 대해서는 ‘사위가 있다고 그렇지는 않은데...’ 입니다.

 

난독증에 대해 질문했을 때에는 강한 거부반응을 하면서 사기성이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6살 되던 해에 '엄마가 둘로 보여'라고 말하더군요.

소아 정신과에서도 대개는 그렇더라도 그런 인지를 하지 못한답니다.

 

부모님께서 관찰을 잘 하셔야죠.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시각 검사는 필수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소아정신과 놀이치료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아스퍼거신드롬이라는 책을 보고 그런 아이들이 시지각에 문제가 있고 시지각 치료를 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알라딘 인터넷서점에 들어가 무조건 검색란에 무조건 ‘시지각’이라고 쳐넣고 나오는 책을 모조리 샀습니다.

그 중에 한국시지각발달센터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예약하고 찾아갔습니다.

 

저와 우리 아이 검사해보니 눈의 문제라고 하네요.

만약 그 문제라면 몇 번 치료로도 효과 많이 봐요.

책보는 능력보다 사회성 면에서 효과가 더 빠른것 같아요.

저도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검사를 하고 집에 돌아와 가족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무슨 피라미드 조직에라도 빠진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몰래 다니고 있답니다.

 

한국 시지각 발달센터 꼭 가보세요.

 

우리 아이는 검사만 받고 온 다음 날 아침에 '엄마 요리하느라 힘드시죠?

엄마 요리 하시는 동안 저는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을게요.

걱정말고 요리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는 언어성과 동작성의 지능 차이가 29점이나 나는 자폐성향이 있는 아이라서 아침에 눈 뜨면서 울기 시작에서 이 트집 저 트집에 하루에 6번 정도 울고불고 뒹구는 애랍니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돌변하는 모습을 보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잘 놀고, 블록, 미로 잘해요.

치료 받고 온 다음날 가장 잘하구요.

 

날이 갈수록 점점 못해지지만 그러면서 좋아져요.

정보처리속도, 수학적 계산능력, 주의 집중능력들이 전부 좋아졌어요. 동작성 낮고 시지각 협응 문제로 걱정이시라면 한국 시지각 발달센터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우리 딸 몇 번 받고 오면 아침부터 미로 책 찾아요.

그래서 한 동안 아침 저녁으로 미로에 집중하는데, 전에는 아주 쉬운 것도 못하던 아이였는데, 지금 하는 미로는 저도 한 번에 할 수 없는 어려운 것이랍니다.

 

치료 받고 오면 그 능력이 확 좋아졌다가 하루 하루 지나면서 조금씩 기능이 떨어져서 일주일쯤 지나면 하기 힘들어해요.

하지만 그러면서 기능이 점점 향상되네요.

가까우면 날마다라도 다니고 싶어요.

왕복 5시간이 넘게 걸려서 유모차 끌로 울면서 다닙니다.

 

오늘 한국 시지각 발달센터에 대해서 덧글 많이 올리는데요.

제가 가기 전에 고민을 너무 많이 해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인지능력이 높지만, 새로운 것, 책보기, 눈으로 보면서 손으로 하는 것들을 어려워해요.

 

6살인데 지금도 밥 떠먹기 힘들어해서 먹여주네요.

발달장애 아동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시지각 협응이고 안구운동 문제이니 한 번쯤 가보셔서 검사해보세요.

 

아스퍼거 아이들이 시각에 문제가 있잖아요.

다른 훈련보다 원인이 해결되니 사회성, 시지각 손 협응력, 수학, 정보처리 속도 다 단기간에 높아졌습니다.

치료 받고 온 다음날 아침에 가장 좋구요.

하루 하루 지나면서 능력이 조금씩 떨어져요.

그러면서 차츰 좋아져요.

 

유치원에서도 아이가 주마다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하네요.

기금은 단짝친구를 포함해서 친구가4명이나 된다고 좋아해요.

6세인데, 그 치료 받기 전에는 유치원에 가서 친구에게 말 한마디 못붙이는 아이였답니다.

5회 치료에 놀랄 만큼 치료 효과가 좋아요.

 

머리 쓰는 거라면 고개를 절래 절래 하던 아이가 자기는 어려운 미로가 좋다면서 어른도 하기 힘든 미로를 붙들고 씨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5회 치료 받았는데, 자폐에서 문제되는 것들이 다 좋아졌어요.

 

애가 벼락 맞고 천재가 된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소리, 빛, 냄새, 미각 촉각 다 민감해요.

그 원인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눈을 대신해서 과부하가 걸린 거라고 말하더군요.

아이큐 검사 다시 하면 20정도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