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후기

독서문제, 읽기문제. 두통, 눈부심, 얼렌증후군(?) ,집중력저하

작성자: 권민영  /  등록일: 2008-10-06  /  조회수: 1199

 

제가 처음 시기능에 이상(vision problem)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낀 것은 2000년 즈음해서 인 것 같습니다.

 

집에 앉아서 형광등을 켜고 T.V를 바라볼 때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서 번쩍 번쩍하는 빛이 발생한다는 것과 동시에

책을 읽을 때 예전과 같이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와 함께 날이 갈수록 두통과 어깨 결림과 뒷목의 뻐끈함 드리고 눈부심,

이러한 것들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할 때에는 무언가 제가 하는 말이 어눌해져 간다는

막연한 느낌도 들었구요.

 

비전 테라피(vision therapy)라는 것을 알기 전에는 그저 회사생활 하면서 동반되는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일 거라고 치부하면서 쉬면 나아질 것이라고 자위하며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며칠을 쉬어도 책을 멀리해봐도 위에 언급한 증상들은

쉽게 제 몸에서 떠나지를 않고 어김없이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저를 찾아왔습니다.

 

6년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읽으려다 사다 놓은 책의 보지 못한 두께만큼 중압감으로

저에게 다가왔을 때에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제가 느끼고 있는 증을 빗대어 인터넷을 뒤적였습니다

 

참고로 저의 시력은 양안 1.0 이었습니다

어깨 결림, 눈부심, 등등 검색을 해봤지만 제가 찾은 해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불련듯, 책이 그렇게 잘 읽히지 않는다는 것을 참고로

난독증이라는 단어를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였더니 얼렌증후군(Irlen syndrome)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서 얼렌시지각연구소 홈페이지 주소가 덧붙여져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간단한 얼렌증후군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고

테스트도 해보니까 저의 증상과 거의 맞아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담당 선생님과 1시간이 넘는 진찰 후에야 얼렌 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받고

16회정도의 비전 테라피 시술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2. 개선상태 지금까지 16회의 일정중 9회를 소화했습니다

물론, 치료받는 기간 중에 빼먹는 날은 없었구요.

1회차부터 3회차 까지는 별로 그렇게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4회차 치료부터 개선의 여지가 보이기 시작했읍니다.

 

첫째로는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볼 때 또렷하게 보였다는 점,

그리고 점차 치료 기간이 늘어가면서

두통, 어깨 결림, 눈부심, 뒷목의 뻐근함 등이 서서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개선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이제는 책이 서서히 읽히고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더군요.

아직까지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읽는 내용이 기억도 나고 -어렴풋이나마 -.

어떤 분들은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다고 느낌을 풀어 놓으신 분들도 있으시던데

저는, 예전에 아주 익숙했었던 공간으로 서서히 다시 돌아가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읍니다.

그만큼 기쁘다는 표현입니다

 

아직 몇 회의 치료기간이 남아있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건데,

천천히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전 테라피 치료가 다 끝난 후, 그리고 특수렌즈를 껴야 한다면

사용하고 난 후 일어난 변화를 기억의 파편을 주워 모으듯이 모아서

후기 형태로 한 번 더 글을 남겨 볼까 합니다.

 

권민용 배상.